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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즘에도 흔들림 없이 보상한다...에코프로, 예정대로 RSU 지급

입력
2024.10.20 19:0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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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2500명에 자사주 12만7000주 지급
"임직원 사기진작·주주가치 제고 효과 있을 것"

경북 포항시 에코프로 포항캠퍼스 전경. 에코프로 제공

경북 포항시 에코프로 포항캠퍼스 전경. 에코프로 제공


이차전지 소재기업 에코프로는 22일 창립 26주년을 맞아 임직원에게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을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번에 자사주를 받는 임직원은 약 2,500명으로 주식 수는 12만7,456주다. 이 중 수석 이하 일반 직원들에게 부여된 주식은 약 11만8,000주로 전체의 93%를 차지한다. 주식 수는 직급과 근속연수, 연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연봉의 15∼20% 수준으로 책정됐다.

앞서 에코프로는 2022년 10월 이사회에서 전 임직원에게 RSU 지급을 결정했다. 당시 이사회에서 결정한 지급 주식 총수는 25만4,913주로 올해 절반을 지급하고 나머지는 2025년 10월에 지급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 회사는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예정된 RSU를 차질 없이 지급하면서 임직원과 함께 난관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 회사는 이를 통해 임직원 성과 보상뿐만 아니라 주주 가치 제고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에코프로는 또 임직원 복지 프로그램의 하나로 창립기념일에 맞춰 해외 연수도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성장의 과실을 임직원들과 나눈다는 창업주의 경영 철학이 해외연수, RSU 도입 등 다양한 제도로 연결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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