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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정치학회 '김대중상' 제정… 전남지사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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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정치학회(IPSA)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위대한 업적을 기리기 위해 '김대중상'을 제정한 것에 대해 김영록 전남지사가 환영의 뜻을 20일 밝혔다. 김 지사는 “김대중 탄생 100주년을 맞아 김대중상이 제정돼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이 땅에 민주주의와 평화의 가치를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에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정치학회는 1949년 유네스코 후원 아래 설립된 정치학회 연합체로, 2년마다 세계대회를 열고 있다. 김대중상은 2025년 7월 서울에서 개최될 세계정치학회의 세계대회(World Congress)에서 세계 평화, 민주주의, 인권 분야에서 큰 업적을 낸 세계적 학자에게 처음으로 수여될 예정이다. 수상자는 학회의 독립적인 자체 선정 과정을 통해 선정된다.
김 전 대통령은 20세기 한국정치의 상징으로, 1998년부터 2003년까지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역임하며 우리나라의 민주화에 기여했다. 특히 그는 지난 2000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적 인권과 평화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김 전 대통령의 삶과 철학은 현대정치의 복잡한 도전에 맞서기 위한 교훈이 돼 전 세계의 민주주의 운동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한편 전남도는 11월5∼6일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걷는 평화와 생명의 길'을 주제로 한 '김대중 100년 평화 페스티벌'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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