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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31년 만에 전국체전 야구 우승컵 들어 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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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표 연세대가 제105회 전국체전 야구 일반부 결승전에서 부산대표인 부산과학기술대를 6-5로 꺾고 31년만에 전국체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날 경기는 대학야구 '전통의 강호' 연세대와 '신흥 강호' 부산과학기술대의 결승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먼저 포문을 연팀은 부산과기대였다. 2회초 5번 박준성(1년)이 연세대 선발 강민구(2년)를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연세대는 바로 이은 2회말 공격에서 8번 김태현(1년)이 부산과기대 선발 전성원(1년)의 5구째 직구를 때려, 비거리 120m 중월 솔로홈런으로 맞불을 놓았다.
단숨에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연세대는 2회 추가 1 득점, 4회 2점을 더하며 경기 초반 4-1 앞서나갔고, 부산과기대는 5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1번 박현우(1년)가 싹쓸이 동점 적시 3루타를 날리며 경기는 미궁 속으로 빠졌다.
연세대는 7회 8번 양서준(3년)의 좌월 적시 2루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로 얻은 2점을 끝까지 지키며 31년 만의 전국체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마운드에서는 선발로 나선 좌완 강민구가 5이닝 4피안타, 11 탈삼진, 4 실점으로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7회 구원 등판한 윤성환(3년)은 2.2 이닝 2피안타, 3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조성현 연세대 감독은 “1993년 제74회 전국체전에서 4학년 선수로 뛰며 우승했었다"면서 "31년이란 시간이 흐른 뒤 모교 후배들을 이끌고 이렇게 전국제패를 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조 감독은 "이번 대회는 졸업반과 부상자 때문에 17명의 미니 선수단을 꾸렸는데, 선수들이 서울 대표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슴에 새기며 출전해 대회 초반부터 분위기가 좋았다"면서 "기대를 현실로 만들어준 후배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진해야구장에서 펼쳐진 고등부 결승전 경남고와 전주고 경기에서는 전주고가 선발 이시후(1년)의 5.1이닝 2피안타, 3삼진, 무실점 호투와 6회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은 에이스 정우주(3년)의 호투를 발판 삼아 경남고에 4-0로 승리했다. 전주고는 2024년 봉황대기, 청룡기 우승에 이어 전국체전 우승컵마저 거머쥐며 2025년을 자신들의 해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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