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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원·시의원 거쳐 군수로...국힘 박용철 "강화군민 섬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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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치러진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박용철(59) 군수는 "하나 된 강화, 중단 없는 강화 발전을 염원하는 군민들의 염원이 모인 결과"라며 "그 염원을 반드시 지키는 발로 뛰는 군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군민들을 섬기는 군정을 펼치겠다"며 "다른 후보들의 좋은 공약과 정책들을 잘 검토해 군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강화 토박이인 박 군수는 제6~8대 강화군의원과 제9대 인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역임했다. 강화군은 '민심 바로미터'로 불리는 인천에서 보수 텃밭으로 꼽히는 곳이다. 지난 8번의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후보가 4번 당선됐으나 대부분 보수 정당 후보자가 '경선 잡음'으로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경우다. 이번에도 안상수(78) 후보가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미풍에 그쳤다.
박 군수는 앞서 △하나 된 강화를 위한 군민통합위원회 구성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강화~영종 연륙교 건설 △강화~계양 고속도로 조기 추진 △서울지하철 5호선·인천지하철 2호선 강화 연장 추진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 서비스 확대 등을 공약했다.
박 군수는 17일 오전 강화 견자산 현충탑 참배와 강화여중 앞 등굣길 교통안전 지도를 마친 뒤 군수실로 출근할 예정이다. 그는 "선거 운동 과정에서 당선되면 가장 먼저 학생들을 위한 교통 지도 봉사활동부터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그 약속 바로 지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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