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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부산 금정구청장 재보궐윤일현 당선…국민의힘 '수성'에 성공

입력
2024.10.17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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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통합 후보, 보수 텃밭 장벽 못 넘어

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가 16일 부산 금정구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손을 잡고 있다. 연합뉴스

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가 16일 부산 금정구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손을 잡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치러진 부산 금정구청장 재보궐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일현(59) 후보가 구청장에 당선됐다. 윤 구청장은 개표 초반부터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통합 후보로 나선 민주당 김경지 후보를 앞서 나가면서 당선을 거머 쥐었다. 윤 구청장과 김 후보의 득표율은 개표가 진행되는 동안 15~20% 안팎의 차이가 났고, 윤 구청장은 시종일관 선두를 유지했다.

윤 구청장은 최종 개표 집계에서 5만4,650표(61.03%)를 기록, 3만4,887표(38.96%)를 얻은 김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부산 금정구는 전통적인 국민의힘 ‘텃밭’으로 알려져 야당에서 통합 후보를 내는 강수를 두면서 여당과 야당이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 곳이다. 하지만 해당 지역의 전통적 보수 성향을 야당은 극복하지 못했고, 국민의힘은 ‘수성’에 성공했다. 금정구는 민선 구청장을 선출한 1995년부터 지금까지 2018년 제12대(더불어민주당)를 제외하면 모두 보수 정당 출신이 구청장에 당선됐다.

윤 구청장은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준 주민들께 정말 감사하고, 부산 금정구를 누구나 와서 살고 싶은 지역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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