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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닷 어워드' 탄 현대오토에버의 미래형 내비게이션은

입력
2024.10.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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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 프로토타입 '님스'(NIMS) 제시
유니버스·익스플로어·커넥트로 구성
자율주행차 사용환경 반영

레드 닷 디자인어워드를 수상한 내비게이션 UI 디자인 콘셉트. 현대오토에버 제공

레드 닷 디자인어워드를 수상한 내비게이션 UI 디자인 콘셉트. 현대오토에버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의 소프트웨어 전문 계열사인 현대오토에버2024 레드 닷 어워드의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오토에버는 20년 넘게 내비게이션 개발 경험과 사용자의 다양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사용자 인터페이스(UI)의 프로토타입을 완성했고 이 콘셉트를 제출해 뽑혔다고 설명했다. 레드 닷 어워드는 3개 부문으로 나눠 수상자를 선정하는데 디자인 콘셉트 부문은 초기 개발 단계의 아이디어 또는 시제품의 디자인을 평가한다.

현대오토에버가 제시한 UI 프로토타입 '님스'(NIMS·New Interconnected Map Service)는 세 가지 키워드(유니버스, 익스플로어, 커넥트)로 구성됐다. 우선 유니버스는 초현실, 새로운 현실, 경계 없는 가상과 현실이라는 의미다. 현실 세계는 물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정보를 추가한 디지털 트윈을 뜻한다.

익스플로어는 새로운 탐험, 나만의 탐험, 몰입된 탐험을 강조한다. 운전자가 필요 없는 자율주행 시대,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즐기는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한 자동차를 의미하기도 한다. 커넥트는 유연한 연결 등의 의미로 개인의 스마트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이 내비게이션과 연결되며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반영했다.

이를 통해 님스는 자율주행차에 탑재돼 승객에게 목적지까지 남은 시간과 거리, 주변 상황을 실시간으로 표출해 탑승자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위치 기반으로 주변 맛집과 명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연동된 콘텐츠 등을 즐길 수 있게 한다. 날씨, 주가 정보 등도 내비게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동권 내비게이션사업부장(상무)은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을 통해 차량 내 디지털 경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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