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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비용·보육 지원 확대… '아동친화도시' 구축 나선 춘천시

입력
2024.10.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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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최대 100만 원 출산장려금
'아이돌봄서비스' 본인 부담금도 지원
방과 후 돌봄 시설 내년 7곳으로 확대

유네스코 아동친화도시에 지정된 강원 춘천시는 아동이 행복한 도시를 목표로 각종 보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춘천시 제공

유네스코 아동친화도시에 지정된 강원 춘천시는 아동이 행복한 도시를 목표로 각종 보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춘천시 제공

강원 춘천시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에 걸맞는 출산 및 보육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춘천시는 이달 들어 3년 만에 최대 100만 원(셋째 이상) 출산장려금 지급을 재개한 데 이어 현재 3곳인 다함께 돌봄센터를 내년까지 7곳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시는 앞서 1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지정을 선포하면서 '아동이 행복한 도시, 미래를 키우는 춘천'을 목표로 내세우며 지원을 확대했다.

우선 아이돌봄 본인부담금 지원을 통해 맞벌이 가정의 양육 부담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아이돌봄서비스는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돌보미가 방문 돌봄을 제공하는 정부 사업이다. 시는 본인 부담금을 50~100% 지원한다.

초등학교 방과 후 돌봄 시설인 다함께돌봄센터는 동내면, 퇴계동, 석사동, 신사우동, 근화동에 이어 내년 2곳이 추가로 설치된다. 15~72개월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발달검사 지원 사업은 지난해까지 온라인 검사가 이뤄졌으나 올해는 방문 검사를 추가했고 지원 대상도 만 6세까지로 확대했다. 대면 검사를 거쳐 발달 지연이 확인되면 언어 치료와 컨설팅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보육지원 프로그램을 새로 발굴하고 기존 사업들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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