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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LCC 뛰어들며 발리 가는 항공권 가격 내려가니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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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사 중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만 오가던 인도네시아 발리행 노선에 저비용 항공사(LCC)들이 잇따라 뛰어들면서 항공료가 내려가고 있다.
제주항공과 에어부산이 최근 잇따라 인천국제공항~발리 노선 신규 취항을 결정하고 항공권 특가 판매를 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27일 인천~발리 노선에 주 7회 신규 취항한다고 4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LCC인 라이언에어 그룹과 공동운항 방식이다. 제주항공은 새 노선 취항을 기념해 31일까지 운임의 최대 50%까지 항공권을 특가 판매한다. 편도 기준 9만9,300원부터다.
에어부산도 30일부터 부산 김해국제공항~발리 노선에 주 4회 여객기를 띄운다. 이를 기념해 에어부산은 17일까지 해당 노선 항공권을 편도 24만9,000원부터 특가 판매하고 있다.
인천~발리 노선은 원래 FSC인 대한항공과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만 운영해왔다.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2월 인도네시아 정부와 항공 협정을 통해 6개 지방 공항 간 운항을 자유화하는 등 양국을 오가는 국제선 운항 횟수를 크게 늘렸다. 특히 성수기 수요가 큰 발리 노선의 경우 운수권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양국 항공사 간 공동운항 협정을 통해 무제한 운항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한항공도 이에 질세라 20일부터 인천~발리 노선을 주 11회에서 주 14회(일 2회)로 증편 운항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해당 노선 편도 운임도 11월 기준 평일 30만 원대까지 내려갔다. 대한항공은 이 노선에 보잉사의 드림라이너(Dreamliner) 최신 기재인 787-10을 투입해 고객 서비스를 차별화할 계획이다.
발리행 노선에 선택지가 넓어지면서 추가 항공료 인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제주항공, 에어부산에 이어 티웨이항공도 충북 청주국제공항~발리 노선 운항을 검토 중이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5월 항공교통심의위원회에서 30개 노선의 운수권을 11개 국적 항공사에 배분하면서 티웨이항공에 주 2회 청주~발리 노선을 배분했다.
발리는 신혼 여행객과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가 많은 휴양지다.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연중 춥지 않은 날씨를 자랑해 세계적 리조트·풀빌라 등이 몰려있다. 하지만 대한항공이 9년 동안 국적항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발리를 오가면서 운항 시간(인천~발리 약 7시간) 대비 운임이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해당 노선의 성수기 항공권은 왕복 180만 원을 웃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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