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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명태균 주장은 허무맹랑...고소장도 써놨다"

입력
2024.10.15 11:57
수정
2024.10.1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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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15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 핵심인물인 명태균씨 관련 논란에 대해 "허무맹랑한 소리"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진행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명씨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오 시장에 대한 명예훼손성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명예훼손 관련) 고소장은 써놨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오 시장은 "(명씨 관련 질의는) 국정감사장에 어울리지 않는다"며 "국가 위임 사업도 아니고 보조금이 들어간 사업도 아니다"며 "답변할 의무는 없는 것 같다"고 일축했다.

명씨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자신이 오 시장 당선을 도왔다며 오 시장이 자신 앞에서 눈물로 읍소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오 시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그동안 황당무계한 주장에 굳이 상대하지 않았지만, 이제부터라도 바로잡으려 한다"며 "결국 검찰 수사를 통해 철저히 조사받고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적었다.



김민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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