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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대 이권효 교수 '대학생의 탁월함' 출간

입력
2024.10.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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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감과 창의성 바탕, AI는 잠재력 개발 기회

대구가톨릭대 이권효 교수의 저서 '대학생의 탁월함' 표지. 대가대 제공

대구가톨릭대 이권효 교수의 저서 '대학생의 탁월함' 표지. 대가대 제공

대구가톨릭대는 15일 프란치스코칼리지 이권효 교수가 도서 '대학생의 탁월함'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대학에 따르면 이 책은 저자가 기자로 활동한 경험과 동양철학자로서의 깊이를 조화롭게 융합한 새로운 시각으로 함께 공부하는 학생들의 탁월함을 발휘하기 위한 조건을 성찰했다. 저자가 제시한 조건은 △친밀감과 창의성 △압솔리지(쓸모없는 지식)와 압솔리지 디톡스(해독) △기업가 정신과 발돋움 △좋은 인상과 취업 능력 △프레젠테이션과 소통이다.

인터넷에는 거의 모든 분야의 자료와 정보, 데이터가 넘치고 인공지능(AI)이 콘텐츠를 만드는 현실에서 학생들은 대학 교육에 기대감이 낮을 수 있지만, 저자는 새로운 관점에서 대학과 대학생의 방향과 역할을 제시하고 있다.

대학가에는 최근 학생 감소로 생존 위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저자는 동양의 전통을 심층적으로 고찰하면서 대학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는다. 이와 함께 대학생에게는 삶의 탁월한 차원을 추구하는 노력을 할 때 진정한 대학생이 된다는 과제를 요청한다. 여기서 '탁월'은 그물에 갇힌 새가 빠져나와 하늘로 날아오르는 것과 같은 의미로 설명된다.

저자는 학생들이 자주 활용하는 온라인 강의지원시스템(LMS)을 통해 매주 편지 형식으로 학습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책에는 일상의 깊이, 아마추어와 프로페셔널, 표현력, 논어의 핵심, 뉴스 공식, 자기 고용, 대인 얼굴, 새로운 상황, 일상 언행, 삶의 캠퍼스, 관점(프레임), 자기 자신과 좋은 관계 등 38가지 주제글이 수록되어 있다.

이권효 교수는 "대학생과 교수가 서로 다가가 친밀하게 연결될 때 학생들은 탁월한 모습을 발랄하게 보여주었다”며 “인터넷과 인공지능의 발달은 오히려 대학생의 잠재력을 깨우고 발휘하도록 하는 좋은 기회와 환경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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