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단독

출처 보여주는 AI 검색업체 라이너, 270억 투자 유치

입력
2024.10.11 16:18
구독

인공지능(AI)을 이용한 검색 서비스를 개발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라이너는 11일 27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삼성벤처투자, LB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IBK기업은행, SL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이로써 이 업체는 누적으로 440억 원을 투자 유치했다.

지난해 11월 김진우 라이너 대표가 라이너 AI 검색 서비스를 발표하고 있다. 라이너 제공

지난해 11월 김진우 라이너 대표가 라이너 AI 검색 서비스를 발표하고 있다. 라이너 제공

이 업체는 AI 검색을 바탕으로 이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제공한다. 특히 답변 문장마다 확인할 수 있는 출처를 함께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믿을만한 출처를 먼저 가려낸 뒤 이를 토대로 답변을 제시하기 때문에 거짓 답변을 보여주는 환각 오류를 줄일 수 있다. 이용자 입장에서도 일일이 AI 답변의 신뢰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별도로 출처를 찾을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이 같은 특징 덕분에 이 업체는 지난 8월 미국 벤처투자사 앤드리슨호로위츠(a16z)가 선정한 '가장 인기 있는 생성형 AI 소비자 앱' 가운데 AI 검색서비스 부문에서 미국 퍼플렉시티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220여개국에 제공되는 이 업체의 AI 검색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입자는 1,000만 명에 이른다. 특히 유료 구독자의 60% 이상이 몰려있는 미국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이 업체는 기술 개발을 통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진우 라이너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며 "서비스를 개선해 전세계 AI 검색 시장을 제패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관련 이슈태그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