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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피플, 문화예술로 중장년 1인 가구 고독사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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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천수)은 중장년 고립 1인 가구의 고독사 예방을 위한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독사 위기에 놓인 중장년 1인 가구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자아존중감을 회복하고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굿피플은 총 8,200만원을 투입해 10월 중 광주 서구 상무1동과 부산 영도구에서 중장년 1인 가구 각 15명씩 총 30명을 대상으로 2개의 공동체를 조직하고, 2025년 4월까지 그림과 수기, 목공예, 가죽공예와 같은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만든 작품은 지역 내 복지 시설에 전시 및 기부하거나 플리마켓을 열어 지역 주민에게 판매함으로써 지역사회와 교류할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굿피플은 이번 사업으로 중장년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공동체를 통해 정서적 지지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9월 30일에는 광주 서구 상무1동주민자치회와, 10월 8일에는 부산 영도구종합사회복지관과 중장년 1인 가구 고독사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사업 대상 지역인 광주 서구 상무1동과 부산 영도구는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지역이다.
상무1동은 1인 가구가 주로 거주하는 대단위 원룸단지인 ‘파랑새 원룸타운’이 있어 1인 가구 비율이 광주에서 두 번째로 높다. 특히 2023년 12월 실제로 50대 1인 가구가 고독사하면서 고독사 예방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상황이다.
영도구는 부산에서 고령자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 1인 가구 비율이 42%에 달하며, 지난 2022년 10월에는 독거 어르신 2명이 잇달아 고독사한 바 있다.
김천수 굿피플 회장은 “중장년 1인 가구의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의 안부를 묻고 유사시 도와줄 수 있는 사회 관계망을 형성하는 것”이라며 “굿피플은 인간의 존엄성과 직결되는 고독사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더욱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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