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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이시바 첫 정상회담 "한일관계 발전 계속 이어가자"

입력
2024.10.10 18:29
수정
2024.10.1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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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라오스 비엔티안서 조우
앞서 尹-기시다 개선한 한일관계 계승에 공감

윤석열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10일 라오스 비엔티안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10일 라오스 비엔티안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10일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시바 총리 취임 9일 만이다. 양국 정상은 전임 기시다 정부 시절부터 발전시켜온 우호적 한일관계를 더욱 계승해나가자고 공감대를 형성하며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양 정상은 라오스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만났다. 윤 대통령은 수도 비엔티안 시내 호텔에 마련된 회담장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반갑게 악수를 나눴다. 이후 자리에 앉아 "오늘 처음 총리님을 뵙게 되어 반갑고, 다시 한번 취임을 축하드린다"며 인사를 건넸다.

윤 대통령은 회담 모두발언에서 "작년 3월 제가 일본을 방문한 후 한일관계는 큰 긍정적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전임 기시다 총리님에 이어 (이시바) 총리님과도 셔틀외교를 포함한 활발하고 긴밀한 소통을 통해서 한일관계 발전을 굳게 이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다가오는 2025년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양국 관계의 희망찬 미래상을 제시하자"고 강조했다.

이에 이시바 총리는 "처음으로 만나뵙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오늘날의 전략환경 내에서 일본과 한국의 긴밀한 공조는 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면서 "저는 윤 대통령님과 기시다 전 총리가 크게 개선시킨 국 관계를 계승해 발전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비엔티안= 나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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