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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변수에 긴장 한동훈, 강화군수 지원유세서 "박용철 찍으면 제가 부록으로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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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0·16 재보궐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10일, 인천에서 유일한 텃밭으로 꼽히는 강화를 찾아 표심 단속에 나섰다. 전날 텃밭이면서도 야권의 후보 단일화로 변수가 생긴 부산 금정을 찾은 데 이어 국민의힘 출신 안상수 후보의 무소속 출마로 안심할 수 없는 강화에 화력을 집중한 것이다.
한 대표는 이날 강화군 강화읍 강화문화원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러분이 투표해주셔야 강화를 바꿀 수 있다"며 "박용철 후보에게 강화의 살림을 맡겨달라"고 말했다. 야당을 향해선 "민주당이 강화의 살림살이를 맡는다면 강화는 민주당식 정쟁의 희생물로 쓰일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최근 쌀값 하락·벼멸구 피해로 인한 농민 피해 지원와 북한의 대남 소음 방송에 대한 조치 등을 약속했다.
북한과 인접한 서북도서 지역을 품고 있는 강화는 역대 9차례(재보선 포함) 군수 선거에서 보수 성향 후보들이 7차례 당선됐을 정도로 국민의힘에 유리한 지역이다. 지난 4월 총선에서 인천 14석 중 12석을 휩쓸 정도로 민주당 바람이 강했지만,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이 재선에 성공했을 정도다. 하지만 인천시장과 지역구 의원까지 지낸 안상수 후보가 출마를 강행하면서 보수 표심 결집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국민의힘 지도부도 끝까지 긴장을 늦추긴 어려운 상황이다.
한 대표는 이날 온수리에서 진행된 집중유세에서는 "여러분께서 총선에서 국민의힘을 선택해주셨는데 저희가 예산과 정책으로 보답하고 싶다"며 "아무리 중앙에서 뭘 갖다줘도 결국 군수가 그 일을 해내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우리 국민의힘과 제가 여러분께 보답하기 위한 마침표를 찍는 선거"라며 "박 후보를 찍으시면 제가 부록으로 따라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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