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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엔인권이사국 선출… 2025년부터 3년 임기

입력
2024.10.10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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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석 5개에 6개국 지원… 사우디 낙선
2022년 낙선 딛고 여섯 번째 선출돼

유엔 로고. 게티이미지뱅크

유엔 로고. 게티이미지뱅크

한국이 9일(현지시간) 유엔총회에서 3년 임기의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에 당선됐다.

유엔총회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선거에서 한국을 이사국으로 선출했다. 새 이사국 임기는 2025년~2027년이다.

올해 선거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이사국 5개 공석을 두고 한국과 키프로스, 마셜제도,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등 6개국이 신임 이사국에 지원했다. 이 중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외한 5개국이 이사국으로 선출됐다. 한국은 161표를 얻어 6개국 중 4위를 차지했다.

유엔인권이사회는 아·태 13개국, 아프리카 13개국, 중남미 8개국, 서유럽 7개국, 동유럽 6개국 등 47개 이사국으로 구성돼 있다. 이사국은 193개 유엔 회원국의 무기명 투표로 매년 3분의 1씩 교체된다. 임기는 3년이며 연임은 2회까지만 허용된다.

앞서 한국은 △2006~2008년 △2008~2011년 △2013~2015년 △2016~2018년 △2020~2022년 총 다섯 차례 이사국으로 선출됐다. 지난 2022년에는 연임에 도전하면서 아·태 지역 이사국 공석 4개를 두고 경쟁했으나 5위로 낙선했다.

유엔인권이사회는 2006년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산하 인권위원회가 유엔총회 산하 기구로 격상되며 출범했다. 국제사회 인권과 자유를 증진하고, 중대하고 조직적인 인권침해에 대처·권고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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