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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뮤지컬로 되살아난 시인 정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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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의 시인, 정지용(1902~1950)의 삶과 작품이 창작 뮤지컬로 되살아났다.
충북 옥천군은 뮤지컬 ‘정지용과 친구들’이 11일 오후 7시 옥천 청소년수련관 강당 무대에 오른다고 9일 밝혔다.
‘정지용과 친구들’은 옥천지역 초등학생·중학생 19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만든 청소년 창작 뮤지컬이다. 학생들은 지난 6월부터 넉 달 동안 지역 극단 등의 도움으로 춤과 노래, 연기를 익혀 뮤지컬을 완성했다. 극 중에서 출연 학생들은 과거부터 현대까지 시공간을 오가며 정 시인의 삶과 철학, 작품을 만난다.
뮤지컬에 참여한 이모(옥천중 3년)군은 “친구들과 함께 춤과 노래하는 시간이 너무나 즐거웠다. 무대에 서는 것이 떨리지만 연습한 것을 최선을 다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옥천 공연에 앞서 ‘정지용과 친구들’은 제1회 대전 생활 연극제에 초대돼 9일 대전 극단 드림 소극장에서 첫 관객을 맞았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지역을 대표하는 정 시인의 삶·작품이 청소년 뮤지컬로 제작돼 의미가 크다”며 “청소년들이 고향 옥천과 정 시인에 대한 긍지를 느끼는 소중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옥천군은 정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지용제를 열고 있다. 중국 연변과 일본 교토 현지에서도 지용문학제나 지용백일장 등 행사를 벌이고 있다. 정 시인의 생가가 있는 옥천읍 일원에는 지용문학공원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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