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단독

자동차 해킹되는 일 없게...현대오토에버, 사이버 시큐리티 사업부 힘 싣는다

입력
2024.10.07 13:35
수정
2024.10.07 14:20
구독

네이버 출신 최원혁 상무, 지휘 맡아
커넥티드카 보안 침해 시도 방지

최원혁 현대오토에버 사이버 시큐리티 사업부장(상무). 현대오토에버 제공

최원혁 현대오토에버 사이버 시큐리티 사업부장(상무). 현대오토에버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의 소프트웨어 전문 계열사인 현대오토에버 커넥티드카 등이 해킹되는 일이 없도록 차량용 소프트웨어 정보 보안 강화에 힘을 더 싣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이 회사는 기존 정보보안센터를 격상해 200여 명 규모의 '사이버 시큐리티 사업부'로 재출범했다고 전했다. 7월 보안총괄임원(CISO)으로 이 회사로 영입된 네이버 출신 최원혁 상무가 사업부를 이끈다.

현대오토에버는 우선 사이버 시큐리티 사업부 내부에 '서비스 보안실'을 새로 만들었다. 이곳에서는 디지털키 불법 복제, 주행 중인 차량 해킹,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AVN 보안 등 인터넷과 연결된 커넥티드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침해 시도의 방지책을 세울 계획이다. 서비스 보안실은 또 모의 해킹 훈련을 실시해 시너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 밖에도 디지털 전환(DT) 가속화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영역의 보안 서비스 수준도 꾸준히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 상무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한 해커들의 공격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커넥티드카,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예상되는 공격에 최선의 방어책을 만들어내 고객사에 글로벌 수준의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희경 기자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