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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찾은 한동훈 "민주-혁신 단일화? 금정은 안 통한다"

입력
2024.10.05 17:15
수정
2024.10.0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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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야합 위한 단일화 쇼" 폄하
"아름다운 부산, 발전시키겠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가 주최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촉구 집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가 주최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촉구 집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스1

10·16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부산 금정구를 찾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간의 후보 단일화 추진을 폄하했다. 야당의 후보 단일화는 꼼수일 뿐 진정성이 없다는 취지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윤일현 금정구청장 후보자 지지 유세에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중앙정치에서 자기들이 해온 정치적 야합을 위해 아름다운 땅 금정에서 단일화 쇼를 하려고 한다"며 "금정은 그런 잔기술이 먹히는 곳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이날 오전 금정구청장 후보자 간의 공개 토론회를 거치고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6일 단일 후보를 내기로 했다.

한 대표는 이어 윤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숙원사업을 단기간에 해낼 사람은 윤일현이고, 우리는 시장과 대통령, 여당 대표, 국회의원을 보유한 금정구가 될 것"이라며 "침례병원 정상화는 우리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07~2008년 부산에서 살면서 금정산성을 많이 갔다"며 "이 아름다운 도시, 부산을 발전시키고 싶다"고도 했다. 한 대표는 금정구 남산시장을 찾아 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을 찾아 "주민들이 더 편하게 살 수 있는 일꾼을 뽑아야 한다"며 박용철 후보에 대한 지지를 부탁했다. 그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교동시장 교통 혼잡 해결, 주차 공간 확대를 국민의힘이 지원하겠다"며 "정부·여당이 말이 아닌 실천으로 박 후보의 시장 활성화 공약 이행을 뒷받침하겠다"고도 강조했다.


박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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