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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 시·군에서 '노·장년 일자리박람회' 개최

입력
2024.10.0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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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일 고양 킨텍스서 개막...2000명 선발 예정
31개 시·군에서 순회 진행...12월 수원에서 폐막

경기도 제공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이달부터 12월까지 31개 시군에서 노인과 장년층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연결하는 채용박람회를 연다.

이달 고양 킨텍스에서 개막해 12월 수원에서 막을 내릴 이번 ‘경기도 5070 일자리박람회’는 노인·중장년층이 능력이나 경력에 맞는 다양한 직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시군 일정은 이달 중순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달 7~8일 킨텍스에서 시작하는 북부 광역박람회에는 기술직·생산직·사무직 등 노인 및 중장년 채용을 희망하는 150여 개 기업이 참여해 2,000여명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력서, 자기소개, 직종별 맞춤 컨설팅 등으로 구성된 취업 컨설팅관을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구직자를 지원하고 재무설계 컨설팅, 이력서 사진촬영, 마음상담소, 취업타로 등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진행된다.

또 디지털 기기 사용이 어려운 노인들에게 키오스크 교육과 체험을 진행해 디지털 기기에 친숙해지도록 도움을 주고, 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여유롭게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박람회장 내에 쉼터를 제공한다.

채용관과 부대행사 상시 운영과 더불어 7일에는 구직자들의 노후설계를 위한 미래설계특강과 토크콘서트를 진행하며, 8일에는 ‘돌봄테크’를 주제로 하는 5070 커리어 콘퍼런스를 개최해 고령화시대의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로봇 활용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한다.

구직자는 박람회 누리집(5070일자리.com)을 통해 사전 입사지원을 할 수 있으며, 박람회 현장에서 참여기업에 직접 입사지원을 할 수도 있다.

구직을 원하는 노인·장년은 이력서 사진촬영부터 이력서 작성, 취업컨설팅까지 모두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신분증만 소지하고 행사장을 방문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일자리박람회 운영사무국(070-7039-4424)으로 문의하면 된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노인과 중장년의 인구가 매년 증가해 구직수요 또한 늘어나고 있으나 양질의 일자리를 찾기가 어려운 현실”이라며 “박람회를 통해 구직자들의 능력, 경력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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