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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정, 고민환 향해 분노 "적반하장 인생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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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의 고민환과 이혜정이 이혼을 두고 또 다시 갈등을 빚는다.
오는 6일 방송되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 12회에서는 일본 오키나와로 ‘이혼 숙려 여행’을 떠난 이혜정과 고민환이 여행 중 ‘극과 극’ 성향 차를 드러내 또 다시 언쟁을 벌이는 현장이 공개된다.
앞서 일본 오키나와로 이혼 숙려 여행을 떠났던 이혜정과 고민환은 해산물 시장에서 장을 보다가, 이혜정의 폭풍 쇼핑에 지친 고민환이 짜증을 내며 사라져 긴장감을 조성했다. 우여곡절 끝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숙소에서 식사를 하며 낮에 시장에서 다퉜던 이야기를 꺼낸다. 이혜정은 “모처럼 여행 왔는데, 당신이 안 보여서 너무 놀랐다”며 서운한 감정을 드러내고, 고민환은 “당신은 (쇼핑하느라) 신이 나서 재밌겠지만 나는 아니잖아?”라고 싸늘하게 받아친다.
그러면서 고민환은 “(아무리 싸워도) 우리가 이혼할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다”고 해 갑자기 이혜정을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이혜정은 즉각 “무슨 대단히 믿는 구석이 있어서 그렇게 생각하냐?”며 날 선 반응을 보인다. 급기야 이혜정은 과거에서 여전히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자신의 괴로운 속내를 토로하며 과거 불륜을 언급한다.
뜻하지 않은 방향으로 대화가 흘러가자 고민환은 “내가 (실수한) 그만큼 당신에게 잘 해주려고 노력했던 부분들도 있다”고 해명한다. 그러나 이혜정은 “당신은 적반하장 인생을 산다. 그렇게 못된 행동을 하는 것도 남편의 도리가 아니다”라며 급발진한다. 고민환은 “당신이 얼마든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는 것도 이제는 이해하고 (46년 살면서) 서로에 대한 분노의 레벨이 낮아진 것도 있다”며 “좋은 일만 만들어 가자”고 먼저 손을 내민다. 과연 이혜정이 남편이 내민 손을 다시 잡을 것인지, 부부의 아찔한 이혼 숙려 여행 결말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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