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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미' 윤하영 "도전으로 맞은 터닝 포인트, 더 큰 꿈 꾸게 됐죠"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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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무용을 사랑했던 윤하영은 친구의 추천으로 도전한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를 통해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만났다. 소심한 성격 탓에 자신감도 크지 않았던 그는 인생을 바꿔놓은 대회 과정을 거치며 그동안 스스로도 알지 못했던 자신의 '진짜 매력'을 깨달았다. 윤하영은 "미스코리아 대회는 제가 더 큰 사람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된 시간이었다"라며 대회를 마친 소회를 전했다.
지난달 24일 글로벌이앤비(GLOBAL E&B)가 주최한 '제68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에서 윤하영은 당당히 '미'의 영예를 안았다. '진'은 김채원(22·서울 경기 인천·연세대학교 언론홍보영상학부)이 차지했고, '선'에는 박희선(20·서울 경기 인천·카네기 멜런 대학교 정보시스템학과)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대회는 MBC 플러스미디어와 함께 3부작 리얼리티 콘텐츠로 제작했으며, MBC에브리원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윤하영은 2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본선 대회에서 입상을 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2차 사전 심사 때 할 수 있는 건 다 보여줬고, 나머지는 내가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니 깊게 생각하지 말자 싶었다. 그래서 본선 때는 온전히 무대를 즐기려 했다. 68기 친구들 중 누가 입상을 하든 응원해주고 즐기는 마음으로 임하자라고 생각했던 것이 도움이 됐던 것 같다. 고민하고 자책하는 것 보다는 상황을 즐기려 했다"라고 말했다.
비교적 짧았던 대회 준비 기간 탓에 아쉬움이 컸던 만큼 입상의 감회가 더욱 남달랐다는 그는 "출전 당시 많이 불안해했고, 함께 출전한 친구들의 준비된 모습들을 부러워하기도 했었다.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되 기대는 하지 말자'라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본선 대회에서 ('미' 당선자로) 이름이 불려서 더 얼떨떨했던 것 같다. 쟁쟁한 친구들 사이에서 운이 좋았던 것 같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윤하영이 생각하는 자신의 강점은 '자신감'이었다. 그는 "저는 얼굴이 특출나게 예쁜 것도 아니고, 아직 부족한 점도 많은 사람이지만 제 눈빛과 자신감을 좋게 봐주셨던 것 같다. 현대무용을 전공한 덕분에 무대에서 빛날 수 있는 자신감을 많이 보여드렸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나 싶다"라고 돌아봤다.
길었던 미스코리아 도전기는 윤하영의 인생에 있어 새로운 터닝 포인트가 됐다. 그는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를 경험하지 못했으면 후회했을 것 같다"라며 "그만큼 유익하고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 사람으로서든, 인성적인 면에서든 스스로의 부족함을 돌아보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다소 소극적이고, 오랜 시간 무용만 해왔던 제 인생에 새로운 가능성과 자신감을 심어준 계기였다"라며 대회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무용과에 재학 중인 윤하영은 대회를 계기로 보다 넓은 꿈을 꾸게 됐다고도 밝혔다. 그는 "물론 무용과 관련해 좋은 기회들이 주어진다면 감사하게 임하겠지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스스로 몰랐던 저의 모습을 많이 알게 된 만큼 앞으로 보다 폭넓게 진로를 고민하고 싶다. 궁극적으로는 만능엔터테이너가 되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라고 덧붙였다.
"저의 최종 목표요? 많은 사람들에게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힘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다른 분들이 저를 떠올렸을 때 '긍정적인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가장 먼저 생각나는, 그로 인해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지금 저의 가장 큰 바람이에요. 그러기 위해서 앞으로 무엇을 하든 미스코리아에 누가 되지 않도록 주어지는 모든 기회에 최선을 다하려 해요. 정말 잘 해내려 노력할테니, 앞으로도 지켜봐주세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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