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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태풍 '끄라톤' 다음주 후반 한반도 영향 가능성

입력
2024.09.2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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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끄라톤 예상 진로.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태풍 끄라톤 예상 진로.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가을 태풍 '끄라톤'이 발생해 북상하고 있다. 다음주 후반쯤 한반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는 28일 제18호 태풍 '끄라톤(KRATHON)'이 이날 오전 9시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63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끄라톤은 태국이 제출한 이름으로 열대 과일의 일종에서 왔다.

태풍은 발생 시각 기준 최대풍속 초속 18m, 중심기압 1000hPa(헥토파스칼)의 세력으로 필리핀 북부를 향해 시속 8km의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 개천절(10월 3일)에는 타이완 타이페이 동북동쪽 약 260㎞ 부근 해상까지 진출, 한반도와 일본을 향해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로는 아직 유동적이다. 다만 한국형 수치예보 모델(KIM)과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등 수치예보 모델들은 끄라톤이 다음 주 후반쯤 한반도 남쪽을 향할 것으로 경로를 예측했다. 이 예상대로면 제주와 남부 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불 수 있다.

앞서 27일 괌 북쪽 해상에서는 또 다른 가을 태풍 제17호 '제비(JEBI)'가 발생했다. 다음 주 초반 일본 동쪽 해상을 지나며 세력을 잃을 것으로 보여 국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진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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