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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신가평 송전 선로 주민 합의 9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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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과 경북 동해안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수도권 등지로 보낼 송전선로 구간 내 주민 합의가 90% 이상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홍천 등 일부 구간 사업 백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여전해 완공 시점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란 분석도 나온다.
한국전력은 24일 강원 춘천시 한전 강원본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동해안~신가평 500㎸ 송전선로 구간(230km) 내 76개 마을 가운데 71곳과 특별지원 협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주민과 지방자치단체와 소통하고 사회공헌활동, 갈등전문가와 함께 공감대를 형성한 결과"라며 "올해 2월 산업부로부터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최근 기초공사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준비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이 사업은 강릉 안인화력과 삼척화력, 신한울 원자력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삼척~정선~평창~횡성~홍천~가평을 거쳐 2026년부터 수도권 등 전국 각지에 보내려는 것이다. 한전은 전력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 반도체를 비롯한 국가전략산업 추진과 전기 공급가격을 낮추기 위해 송전선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강원지역에 철탑 431개 중 68%인 292개가 건설될 것으로 알려지자 해당지역 주민과 환경단체 등이 반발하기도 했다. 앞서 7월 16일에는 강원도청 앞에선 송전망 건설에 반대하는 시민단체와 주민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백지화를 촉구했다.
정두옥 한전 HVDC건설본부장은 "아직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마을과 대화와 소통을 통해 연말까지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낼 계획"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전력설비 건설에 대한 유관기관 협조와 주민 수용성 강화를 법 개정, 지원사업비 현실화를 비롯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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