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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랑스 "이스라엘·헤즈볼라에 '21일 휴전' 제안"… 네타냐후 "공격 안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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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랑스가 격한 무력 공방을 주고받고 있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친(親)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 양측에 '21일간 교전 중단'을 제안하기로 했다.
25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장 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 참석해 "최근 며칠 동안 우리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21일간 일시적 휴전 협상을 위해 미국과 협력했다"고 말했다.
미국 백악관도 이날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서 만나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확보하고, 더 큰 전쟁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아랍권의 협상 참여자들을 인용, 미국이 최대 4주까지의 교전 중단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제안의 목표는 이스라엘·헤즈볼라 사이의 공방을 일단 멈춰세운 뒤, 교착된 가자지구 전쟁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을 재개하려는 데 있다. 가자지구 전쟁 관련 협상에서 진전이 보일 경우, 중동 지역 내 확전을 차단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액시오스는 이번 제안과 관련,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론 더머 이스라엘 전략부 장관의 지난 23일 전화 통화를 계기로 시작됐다고 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이런 구상 논의 자체에 대해선 찬성 의사를 밝혔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전역에서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한 23일부터 대규모 공습을 사흘째 이어 갔다. 게다가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우리는 기동을 준비하고 있다"며 지군 침투 가능성도 내비쳤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저녁 영상 연설을 통해 "우리는 헤즈볼라가 상상도 못했던 타격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하고 있는 모든 것을 다 설명할 수는 없지만, (이스라엘 북부에서 피란을 떠난) 주민들을 집으로 안전하게 돌려보내기로 결심했다는 것은 말할 수 있다. 이들이 귀환할 때까지 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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