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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항 흉기 난동 예고 글 올린 30대 검거... "항공사 이용 불만"

입력
2024.09.2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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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에 "흉기 휘두르겠다" 위협

대구국제공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대구국제공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대구국제공항에서 흉기를 휘두르겠다는 글을 올린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24일 협박 혐의로 30대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지난 16일 대구국제공항 홈페이지에 일부 항공사 이용 도중 불편을 겪었다며 직원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두르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공항 측은 A씨가 전날 오후 해외로 출국하는 항공권을 예약하자 경찰에 신고했다.

항공사 측 신고로 추적에 나선 경찰은 전날 밤 대구 동구 주거지 인근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구속 영장을 신청한 뒤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대구=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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