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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레바논에 대규모 공습… 헤즈볼라, 대전차미사일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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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레바논의 친(親)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해 대규모 공습을 퍼부었다. 연이틀 이어진 무선호출기(삐삐), 무전기(워키토키) 동시다발 폭발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이스라엘이 본격적인 군사 작전까지 벌이면서 헤르볼라와 전면전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이스라엘군은 19일(현지시간) 공군이 약 30개의 헤즈볼라 미사일 발사대와 테러 인프라를 폭격하고, 지상군이 레바논 남부 여러 지역의 무기 저장고 등을 공격했다고 성명을 통해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북부 지역에 대한 전쟁 지속 계획이 승인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은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접경지 데이르카눈 엔나흐르 지역을 대규모로 공습했고,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상공에선 이스라엘 전투기로 추정되는 항공기가 목격됐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최근 헤즈볼라가 있는 북부 전선으로 병력을 재배치하며 공격 강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스라엘 남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황이 대체로 안정됐다는 판단에서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는 지난 수십년간 민가를 무기화하고 그 아래에 땅굴을 파고 민간인을 인간 방패로 사용했다"며 "(이스라엘) 주민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이스라엘 북부에 안전을 확보하고 모든 전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 발표는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의 영상 연설 직전에 이뤄졌다. 나스랄라는 연설에서 "호출기 수천개를 터뜨린 이스라엘은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이 학살 공격은 선전포고로 볼 수 있고 이는 정당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스라엘을 향해 "레바논 남부로 진입하기를 바란다"며 "이는 헤즈볼라에게 역사적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헤즈볼라는 이날 국경지대의 이스라엘군 진지를 대전차 유도미사일 등으로 타격해 이스라엘군 10명이 죽거나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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