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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축구협회 조직적 은폐 시작... 정상이냐"

입력
2024.09.19 21:31
수정
2024.09.19 21:4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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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출 불응... 대가 치를 것" 경고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체육계 비리 국민 제보 센터 중간보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체육계 비리 국민 제보 센터 중간보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대한축구협회(축협)의 조직적 은폐가 시작됐다"며 "반드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진 의원은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축협은 창립기념일을 핑계 삼아 금요일까지 휴가를 즐기며,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 자료 요청에도 불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 의원은 그러면서 "정몽규 축협회장과 홍명보 감독 등 주요 관계자들이 국회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임에도 불구하고, 침묵으로 일관하며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 과연 정상이냐"고 반문했다.

진 의원은 체육계 비리 국민 제보 센터를 운영하면서 홍 감독 선임 절차가 공정하지 못했다는 취지의 제보를 받아 타당성을 검토하는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진 의원 측은 이후에도 축협에 추가 자료를 요청했으나, 축협은 개인정보 보호 등을 이유로 자료 제출에 비협조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문체위는 홍명보 감독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에 선임되는 과정이 적절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오는 24일에는 정 회장, 홍 감독, 이임생 축협 기술총괄이사, 박주호 전 축협 전력강화위원, 김대업 축협 기술본부장 등을 증인과 참고인으로 불러 현안 질의를 할 예정이다.

박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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