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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미국 연준 결정은 마이너스 0.5%p ‘빅컷’… 4년 반 만에 금리 인하

입력
2024.09.19 03:07
수정
2024.09.19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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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와의 전쟁 종료, 경기 부양 시동
연말 중간값 4.4%… 추가 인하 시사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7월 31일 워싱턴 연준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7월 31일 워싱턴 연준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결정은 ‘빅컷’이었다.

연준은 17, 18일(현지시간) 이틀간 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75~5.00%로 0.50%포인트 인하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위기 대응을 위해 긴급하게 금리를 낮췄던 2020년 3월 이후 4년 6개월 만의 금리 인하다.

연준은 팬데믹 부양책과 공급망 교란 등 충격 여파로 물가가 치솟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 3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기준금리를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5.25~5.50%까지 빠른 속도로 높여 지금껏 유지해 왔다.

2년 넘게 이어졌던 물가와의 전쟁을 사실상 마무리하고 경기 부양에 시동을 걸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아울러 연준은 연말 금리 중간값을 4.4%로 예상해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워싱턴= 권경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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