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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범·조갑경, 황혼 이혼 위기? "좋은 건 5년 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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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미운 우리 새끼’ 홍서범과 조갑경이 거침없이 서로를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닐슨 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송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2049 시청률 2.9%로 일요 예능 1위,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12.6%로 주간 예능 1위를 기록했다.
이날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한 배우 배종옥은 “몸무게를 항상 48kg로 유지한다”라며 다이어트 비법으로 ‘8체질 다이어트’를 공개했다. 배종옥은 “저는 고기, 약, 분노를 조심한다. 8년 동안 고기를 먹지 않다가 요즘에는 좀 먹는다”라고 밝혔다. 예전에는 화가 많았다는 배종옥은 작품에서 분노 연기를 할 때마다 레전드 명장면을 탄생시켰다는 배종옥은 “제일 미안한 분은 김상중씨다. 처음 장면에서 너무 소리가 잘 맞는 바람에 뺨을 때리고는 제가 웃어버렸다. 몇 번이나 사과했다”라고 뒷이야기를 밝혔다.
이어 배종옥은 “연애 세포가 죽었다고 생각한 지는 꽤 되었지만, 배우이기 때문에 영화나 멜로드라마를 보며 꺼져가는 불씨를 살렸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혜진에 이어 ‘미우새의 딸’로 배우 정영주가 합류했다. 이날 정영주 모친이 새로운 모벤져스 멤버로 등장하자, 서장훈은 “어머니가 아니고 언니 같다”라며 놀라워했다. 정영주의 모친은 “통이 크고 해결사 같다. 엄마 같은 딸이다”라며 딸의 장점을 드러냈다. 화려한 차림 탓에 ‘매일이 시상식’이라는 별명을 가진 정영주의 옷차림에 최진혁은 “중국집에 이러고 오는 사람은 없을 거다. 좀 부담스럽다”라며 당황했다. 드라마에 함께 출연하며 친해진 두 사람. 만 원에 다섯 장 산 팬티를 5년이나 돌려 입는다는 최진혁을 위해 정영주가 명품 팬티를 선물한 사실이 밝혀졌다.
정영주는 “아버지가 큰 수술을 2번 하시고 예전 같지 않으시다. 23년 만에 부모님과 합가하게 됐다”라며 어머니와 함께 사는 최진혁의 생활을 궁금해했다. 최진혁은 “무슨 이야기를 해도 잔소리로 이어진다”라며 “제가 공감 진짜 많이 한다. 연기를 하고 집에 와서도 연기한다”라며 울분을 토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정영주는 “시어머니랑 나랑 잘 지냈다. 시상식 자리에서도 우리 엄마 말고 육아 도와주시는 시어머니 이야기를 더 많이 했다”라며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이상민과 김준호가 결혼 30년 차 홍서범과 조갑경 부부 사이에 껴서 진땀을 흘렸다. 운동 모임만 6개를 나가는 홍서범은 “단장으로 기부금을 내는데 연초에는 몇천(만 원) 들어가기도 한다”라고 밝혔고, 뜻밖의 액수에 조갑경은 화를 감추지 못했다. 조갑경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다. 30년을 행복하게 산 게 아니라 살다 보니 30년이 된 거다”라고 분노했고, 홍서범은 “각자 번 돈 각자 쓰는데 뭐가 문제냐”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좋을 때가 몇 년 까지냐?’ 라는 김준호의 질문에 홍서범은 “5년 이내”라고 답했고, 조갑경은 “발연기인 주제에 계속 좋은 척 연기한거냐”라며 진심 분노했고, 이 장면은 최고 13.8%까지 올라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황혼 이혼 직전의 위기를 겪는 두 사람. 홍서범은 갱년기 증상으로 잘 때도 선풍기를 트는 조갑경 탓에 수면양말까지 신어야 했다며 불만을 이야기했다. 이후 홍서범과 조갑경은 각자 상대가 고쳤으면 하는 점을 종이에 적어 교환했다. 하지만 ‘無’라고 적혀있는 종이에 감동한 것도 잠시, “여기 써봐야 고쳐지지도 않고”라는 홍서범의 망언에 진심으로 분노한 조갑경은 “저 오빠는 입을 안 열어야 한다”라고 일갈했다. 조갑경은 이상민과 김준호에게 “경험해 본 입장에서 원래 이 정도면 이혼이지?”라고 질문을 던졌고 분위기가 싸늘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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