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아동 전문 상담원 스트레스 덜고 역량 올리는 '응원' 했다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들 초청 행사 개최
스트레스 해소·역량강화 프로그램 제공

11일 열린 '아이케어 업' 폐회식에서 행사 주최 측과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굿네이버스 박정순 본부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황인식 사무총장, 오은영 정신의학과 박사, 굿네이버스 김웅철 사무총장, 현대차그룹 한용빈 부사장, 현대차그룹 이혁노 상무.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이 9∼11일 충북 제천시에서 전국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 200명을 대상으로 '아이케어 업' 행사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아이케어 업은 아동보호 기관 상담원들이 업무에 자부심을 갖고 직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현대차그룹이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우수 상담원들을 초청해 진행됐으며 현대차그룹은 2박 3일 동안 참가자들에게 스트레스 해소와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상담원들은 학대 피해자와 행위자를 직접 대면하며 잦은 폭언, 폭력 등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상담원들의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컬러 아트 테라피, 토크 콘서트, DIY(Do It Yourself)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가정 상담 전문가인 오은영 정신의학과 박사를 초청해 '모두가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방법'을 주제로 특강을 들었다고 이 그룹은 전했다. 오 박사는 상담원들의 고민을 듣고 적용 가능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앞서 2014년부터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아이케어' 사업을 펼쳐 온 현대차그룹은 이를 확대 개편한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아이케어 업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앞으로도 상담원뿐만 아니라 일상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우리 사회의 숨은 영웅들을 지속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희경 기자 kstar@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