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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행 전세기 띄우는 양양공항 정상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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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점 항공사의 운항 중단으로 침체에 빠진 강원 양양공항을 살리기 위한 마케팅이 추진된다.
강원도와 하나투어, 한국공항공사는 12일 양양국제공항에서 양양~중국 장자제 전세기 운항을 위한 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양양~장자제 노선이 19일부터 12월 5일까지 모두 46편 운항한다. 내년 1월에는 양양~다낭, 나트랑 등 베트남 노선이 추가될 전망이다. 하나투어와 강원도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일섭 강원도글로벌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많은 관광객이 양양국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양한 관광상품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양양공항은 지난해 거점항공사였던 플라이강원이 기업회생에 들어간 지난해 5월 이후 간간히 전세기만 뜨고 내렸다. 지난해 8월에는 많게는 편당 120만 원의 혈세를 주고 모셔온 항공사가 양양~김포, 청주 노선에 취항했으나 낮은 탑승률과 회사 내부 사정으로 운항이 중단됐다.
강원도는 국내 항공사의 정기 노선 운항 재개와 국제선 전세기를 띄우는 전략으로 양양공항 정상화를 추진 중이다. 한국공항공사와 양양지역 주민들은 지난달 말 침체된 공항을 살리기 위한 '양양공항, 다시 날다'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앞서 7월 양양국제공항을 모(母)기지로 했던 플라이강원을 인수한 위닉스는 사명을 파라타항공으로 바꾸고 재취항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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