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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추석 앞두고 협력사에 납품 대금 3272억원 앞당겨 준다

입력
2024.09.12 11:30
수정
2024.09.1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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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SK텔레콤 등 관계사 참여

SK그룹 사옥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SK그룹 사옥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SK그룹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 대금 약 3,272억 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물품 대금 조기 지급에는 SK하이닉스(1,210억 원), SK텔레콤(1,260억 원), SK㈜ C&C(400억 원), SK실트론(276억 원), SK에코플랜트(94억 원), SK케미칼(24억 원), SK㈜ 머티리얼즈(8억 원) 등 모두 7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해당 관계사들은 협력사 납품 대금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추석 연휴 시작 전까지 모두 지급할 계획이다.

회사는 명절 전후 원자재 대금, 직원 상여금 지급 등 자금 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리는 협력사를 돕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최근 내수 경기 불황 장기화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어온 SK 협력사들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추석 기간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약 137억 원어치도 구매할 예정이다. 이 중 사업장 소재지 지역사회 지원 30억 원, 가정 밖 청소년 및 결식아동 지원 5억 원 등을 포함, 약 50억 원을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소외 계층 지원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SK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협력사들과 동반 성장을 위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상생 활동을 꾸준히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K그룹은 매년 설과 추석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돕기 위해 납품 대금을 선지급해왔다. 지난해 추석과 올 설에도 각각 1,676억 원, 2,116억 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했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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