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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귀성 소요시간 빨라진다…부산·광주 6~7시간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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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귀성길이 예년보다 덜 막힐 전망이다. 고속도로를 이용할 때 서울에서 전국 주요 도시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전년보다 최대 4시간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추석 후 귀경 소요 시간은 늘어날 전망이다.
10일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달 전국에서 9,670명을 설문한 결과를 보면, 오는 15일 기준 서울에서 부산까지 7시간 40분이 걸릴 전망이다. 지난해보다 3시간 25분 줄어든 수준이다. 목포(7시간 10분) 광주(6시간 10분) 강릉(4시간 40분) 대전(4시간 10분)까지 가는 시간도 최소 1시간 55분(대전)에서 최대 4시 35분(목포)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추석 전후 귀성 기간이 길고 귀경 기간이 짧은 영향이다.
올해 귀성 출발은 16일 오전, 귀경 출발은 18일 오후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 연휴 고속도로 하루 평균 교통량은 591만 대로 지난해(554만 대)보다 6.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교통량이 가장 많은 날은 17일(669만 대)이다. 연휴에 이용할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8.4%로 가장 많고 버스(4.9%) 철도(3.6%)가 뒤를 이었다.
국토교통부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은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고속철도(KTX)와 수서발고속철도(SRT) 일부 좌석 요금 할인(30~40%)을 실시한다. 철도는 교통약자에게 좌석 20%를 할당하고 2일간 사전예매 기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버스와 철도 운행 횟수와 좌석도 평시보다 각각 14.3%, 12.4% 늘린다. 17, 18일은 서울 지하철과 버스를 심야까지 연장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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