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단독

"징그럽다" "외계인 느낌" 한동훈 외모 품평한 조국·진성준

입력
2024.09.09 19:00
구독

6일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출연
"외계인 보는 느낌"·"사람이 얇더라"
국힘 "품위라곤 찾아볼 수 없는 언사"

한동훈(왼쪽에서 네 번째)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왼쪽에서 세 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담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 진성준 정책위의장, 이 대표, 한 대표,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 곽규택 수석대변인. 뉴시스

한동훈(왼쪽에서 네 번째)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왼쪽에서 세 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담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 진성준 정책위의장, 이 대표, 한 대표,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 곽규택 수석대변인. 뉴시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유튜브 방송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외모 품평을 해 '과도한 인신공격'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진 의장과 조 대표는 지난 6일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한 대표를 만났던 일화를 소개했다. 진 의장은 "한동훈 대표의 키가 180㎝가 맞느냐"는 김어준씨의 질문에 이달 1일 한 대표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회담을 회상하며 "그날도 키높이 구두 같은 것을 신은 것 같더라. 정치인 치고는 굉장히 요란한 구두였다"고 답했다.

또 진 의장은 한 대표를 마주했을 때 "외계인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며 "얼굴 생김이나 표정이 편안하고 자연스럽지 않고 많이 꾸민다는 느낌이 들어 어색하게 느껴지고 징그러웠다"고 했다. 김씨와 방청객은 웃음을 터뜨리며 동조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오른쪽)이 지난 6일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김어준씨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캡처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오른쪽)이 지난 6일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김어준씨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캡처

이어 방송에 등장한 조 대표는 한 대표에 대해 "한마디 느낌은 사람이 좀 얇더만요"라고 평가했다. 조 대표는 "제가 키가 181cm인데 저하고 한 대표 하고 키가 같다고 하더라. 자꾸 (한 대표가) 180이라고 하니까 제가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며 자신이 한 대표보다 키가 크다고 강조했다.

반복된 외모 비하에 국민의힘은 "최소한의 예의조차 갖추지 못했다"며 진 의장과 조 대표를 비판했다. 신주호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9일 논평을 내고 "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과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한 유튜브 방송에 나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향해 인신공격성 발언을 일삼았다"며 "야권의 핵심 정치인들이 품위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언사를 했다"고 지적했다.

신 부대변인은 "상대 당대표의 외모 품평을 이어가며 조롱하듯 비웃는 것은 최소한의 예의조차 갖추지 못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저열한 민낯"이라고 직격하면서 "진 의장과 조 대표는 수준 낮은 비하 발언을 한 데 대해 한 대표와 우리 국민께 정중히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장수현 기자

관련 이슈태그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