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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이육사 탄생 120주년 기념 시그림전 개최

입력
2024.09.09 14:12
수정
2024.09.09 14:28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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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호 창립자와 이육사 시인의 인연도 눈길

9월 6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신창재(왼쪽에서 두 번째) 대산문화재단 이사장과 이육사 시인의 딸 이옥비(맨 왼쪽) 여사가 '이육사 탄생 120주년 기념 시그림전'을 둘러보고 있다. 대산문화재단 제공

9월 6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신창재(왼쪽에서 두 번째) 대산문화재단 이사장과 이육사 시인의 딸 이옥비(맨 왼쪽) 여사가 '이육사 탄생 120주년 기념 시그림전'을 둘러보고 있다. 대산문화재단 제공


교보생명의 공익재단인 대산문화재단은 교보문고와 함께 이육사 탄생 120주년 기념 시그림전 '절정絶頂, 시인 이육사'를 29일까지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교보아트스페이스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독립의 꿈을 시로 노래한 시인 이육사(1904~1944)의 탄생 120주년 및 순국 80주기를 맞아 그의 시 20편을 그림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참여 화가들은 이육사 시인의 대표 시 스무 편을 각자의 개성과 해석을 담아 그림으로 형상화했다. 시인의 탄생과 순국을 기념하고 기억하는 자리인 동시에 대산문화재단과 교보생명이 시인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특별한 의미도 담았다.

신창재 이사장은 "대산문화재단과 교보생명의 창립자이신 대산 신용호 선생은 일찍이 이육사 시인을 만나 '큰 사업가가 되어 헐벗은 동포들을 구제하는 민족자본가가 되길 바란다'는 시인의 말씀을 듣고 독립운동자금을 지원하게 됐고, 이를 계기로 민족을 위한 큰 뜻을 품게 되었다고 한다"며 이육사 시인과 신용호 창립자의 각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안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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