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페셜티, 자원순환 노력으로 순환경제 선도기업 총리상 수상

영주공장, 폐기물 재활용률 78%→98%
RE100과 Net Zero 동시 달성 선언

경북 영주시에 자리한 SK스페셜티 본관 모습. sk스페셜티 제공

경북 영주시에 공장을 둔 SK스페셜티가 폐기물 감량 및 재활용 활성화 노력에 힘입어 6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제16회 자원순환의 날 기념식에서 '순환경제 선도기업'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9일 SK스페셜티에 따르면 영주공장에서는 원심분리기 및 분진압착 설비를 도입하고 수처리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절대량을 감소시켰다. 폐기물을 매립하지 않고 재활용할 수 있는 설비에도 꾸준히 투자했다. 2021년 78%에 머물던 폐기물 재활용률을 올해 98% 이상으로 끌어 올리며 연간 2만1,000톤의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기후변화 문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글로벌 목표보다 20년 빠른 2030년까지 RE100과 Net Zero 동시 달성을 선언하고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전환 및 온실가스 감축전략을 지속 실행하고 있다. 2021년에는 산업가스 업계 최초로 육불화텅스텐(WF6)의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하고, 주력제품인 삼불화질소(NF3)의 환경성적 표지인증을 확보했다.

이규원 SK스페셜티 사장은 "지속성장의 필수요소인 안전 보건 환경 분야 역량 확보를 위해 매출액의 3% 이상을 투자해 왔으며, 특히 미래세대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자원순환에 많은 리소스를 투입해 왔다"며 "세계 최고의 환경안심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