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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 불복' 베네수엘라 야권 대선 후보, 스페인 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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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대선 결과에 불복했던 베네수엘라의 야권 후보가 스페인 망명을 신청했다. 베네수엘라 수사당국이 부당한 체포영장을 발부하는 등 압박 수위를 올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7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수도 카라카스에 있는 스페인 대사관에서 자발적으로 피신 중이었던 에드문도 곤살레스 후보가 스페인 정부에 정치적 망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로드리게스 부통령은 "베네수엘라는 조국의 평온과 평화를 위해 그의 출국을 허용했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정부도 망명 사실을 확인했다.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스페인 외무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곤살레스는 그의 요청대로 스페인 군용기를 타고 출국했다"며 "스페인 정부는 모든 베네수엘라인의 정치적 권리와 신체 보전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28일 치러진 베네수엘라 대선 결과에서는 '야권 후보 압승'이 예상됐으나 친(親)여당 성향의 선거관리위원회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득표율 51.2%)을 승자로 선언했다. 이에 베네수엘라 전역에서 대규모 반(反)정부 시위가 잇따랐고, 국제사회도 비판 성명을 내놓는 등 야권 승리를 지지했다. 그러나 지난 2일 베네수엘라 검찰은 곤살레스에 대해 권력 찬탈·정부 전복 음모·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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