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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터지면 작은 풍선으로 흩어진다"… 북한, 또 '쓰레기 풍선' 도발

입력
2024.09.08 10:23
수정
2024.09.0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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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닷새 연속 17번째 오물 풍선 부양
합참 "밤사이 날린 풍선만 200여 개"

6일 오전 강원 원주시 문막읍 동화리 한 건물 옥상에 북한이 살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오물 풍선이 놓여 있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6일 오전 강원 원주시 문막읍 동화리 한 건물 옥상에 북한이 살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오물 풍선이 놓여 있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북한이 8일 오전에도 쓰레기 풍선 부양을 이어갔다. 4일 심야부터 닷새 연속으로 17번째다. 전날 오후부터 밤 늦게까지 200여 개를 살포한 데 이어 또다시 추가 도발에 나선 것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9시쯤부터 북한이 쓰레기 풍선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국민들은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라"며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서울 및 경기 북부지역에서 50여 개의 낙하물이 확인됐다"며 "확인된 내용물은 종이류·비닐·플라스틱 병 등 생활쓰레기로, 분석 결과 안전에 위해되는 물질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합참에 따르면, 쓰레기 풍선에 매달린 낙하물 봉지에는 여러 개의 묶음이 들어 있다. 합참은 "상공에서 터질 시 여러 개의 작은 봉지로 분리돼 비산되는 특성상 낙하물과 풍선 수량은 동일하지 않다"며 "특정지역에서는 1개의 풍선 대비 낙하물이 여러 개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합참 관계자는 "우리 군은 국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가운데 대응 매뉴얼에 따라 의연하고 차분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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