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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北 쓰레기 풍선 또 부양"… 나흘 연속 살포

입력
2024.09.07 18:59
수정
2024.09.07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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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강원 원주시 문막읍 동화리 한 건물 옥상에 북한이 살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오물 풍선이 놓여 있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6일 오전 강원 원주시 문막읍 동화리 한 건물 옥상에 북한이 살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오물 풍선이 놓여 있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북한이 7일 '쓰레기 풍선'을 나흘 연속으로 살포하며 도발을 감행했다. 이번 쓰레기 풍선 부양은 북한이 지난 5월 말 처음 풍선을 살포한 이후 16번째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6시 47분쯤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 추정체가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풍향 변화에 따라 대남 쓰레기 풍선 추정체가 서울, 경기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북한은 지난 4일부터 나흘간 연속해서 쓰레기 풍선을 부양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이 진행된 전날에 이어 이날도 도발을 이어갔다. 합참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새벽까지 북한은 쓰레기 풍선 190여 개를 띄운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낙하물 100여 개가 확인됐다. 다만 종이류, 비닐, 플라스틱병 등 생활 쓰레기가 담겼고 '안전 위해 물질'은 없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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