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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모교 서울대 찾은 기시다… 학생들 만나 "
교류가 미래 한일관계 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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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을 앞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모교인 서울대에서 재학생들을 만나 양국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에서 일본 유학생 및 한국 학생들과 비공개로 간담회를 가지고 미래 세대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간담회에서 "한일 교류가 활발한 대학 중 하나인 서울대에서 차세대를 짊어질 학생들과 의견을 교환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이 각자의 교류 경험을 소개하자 기시다 총리는 "한일 교류로 얻은 배움, 친구와의 우정은 미래 한일관계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조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현직 총리의 서울대 방문은 이례적이다. 2015년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가 강연 형식으로 서울대 학생들을 만난 적은 있지만, 현직으로는 기시다 총리가 처음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3월 일본 방문 당시 게이오대에서 강연을 통해 학생들과 만난 바 있다.
기시다 총리 부인 유코 여사는 전날 대형 엔터테인먼트사를 방문한 데 이어 이날 후지시로 세이지 북촌 스페이스를 찾아 전시를 감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코 여사는 "일본의 저명한 가게에 작가인 후지시로 세이지 씨의 작품이 한국 분들께 소개돼 매우 기쁘다"며 "미술관의 열정과 활동이 한일 교류의 주춧돌이 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후 기시다 총리 부부는 1박 2일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출국해 이날 오후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
한편,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6일 정상회담에서 지속적인 한일관계 개선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공유했다. 아울러 '재외국민 보호협력' 각서를 체결하고 출입국 간소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다만 일본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과정에서 드러난 양국의 불협화음과 과거사 문제 등 껄끄러운 쟁점은 다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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