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그리면 사진으로 바꿔주는 갤럭시 AI, 이제 S24에서도 된다

갤럭시 AI 신규 기능 업데이트 예정
갤럭시 S24·S23, Z폴드5·플립5 등 기존 제품 해당

삼성전자 모델이 '갤럭시 Z 폴드6'으로 간단한 스케치를 정교한 AI 이미지로 변환하는 '스케치 변환' 기능을 시연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그림을 그리면 사진으로 바꿔 주는 '스케치 변환' 등 새 인공지능(AI) 서비스 '갤럭시 AI' 기능을 기존 제품에서도 쓸 수 있게 업데이트에 돌입했다.

6일 삼성전자는 올해와 지난해 출시된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의 운영 체제 '원 UI'를 6.1.1 버전으로 순차 업데이트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7월 갤럭시 Z 폴드6·플립6의 출시와 함께 공개한 '갤럭시 AI' 기능이 기존 제품에도 제공된다. 업데이트 대상이 되는 제품은 △갤럭시 S24 시리즈 △갤럭시 S23 시리즈 △갤럭시 Z 폴드5·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 등이다.

새로 제공되는 기능은 △화면 위에 간단한 스케치를 하면 주변의 분위기에 맞춰 정교한 AI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스케치 변환'과 △현장에서 듣는 외국인의 말을 실시간으로 번역해 텍스트로 보여주는 '통역 듣기 모드' △간단한 키워드만 입력해도 사용자의 어조와 스타일이 반영된 이메일·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글을 작성해 제안해 주는 '글쓰기' 기능 등이다.

업데이트 대상 제품 중 갤럭시 S24 시리즈는 한국에서 5일 업데이트가 시작됐으며 북미와 유럽 지역에선 9일에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다른 갤럭시 기기와 다른 지역에 대한 업데이트도 앞으로 몇 주 안에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