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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6 공개 눈 앞...방통위 '성지점' 사기 피해 주의보 발령

입력
2024.09.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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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6, 한국 시장에 20일 출시 유력

애플이 올해 1월 개장한 애플스토어 '애플 홍대' 모습. 애플 제공

애플이 올해 1월 개장한 애플스토어 '애플 홍대' 모습. 애플 제공


애플이 9월 한국에도 신제품 아이폰16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가 '사기 피해 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명 '성지점'에서 벌어지는 판촉 경쟁 때문에 사기 판매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에 소비자들이 주의 깊게 따져봐야 한다는 경고다.

방통위는 5일 "이달 중 아이폰16 출시를 앞두고 허위‧과장·기만 광고를 통한 휴대폰 사기 판매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성지점이 최신 스마트폰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며 온라인 카페·블로그·밴드 등의 판매 채널을 통해 영업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선택 약정 할인·신용카드 제휴 할인 등을 유통점이 스마트폰을 할인하는 것처럼 설명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방통위는 "터무니없이 저렴한 구매 금액을 제시하는 경우 할인 조건과 잔여 할부금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추가적 설명을 요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방통위 또한 △이동통신사에 불법 지원금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유통 현장을 모니터링하면서 피해 예방을 위한 현장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아이폰16 공개 행사를 개최한다. 아이폰16 시리즈 외에 애플워치, 에어팟 신제품 등을 발표한다. 신제품에는 6월 세계개발자회의(WWDC) 행사를 통해 공개한 인공지능(AI) 서비스 '애플 인텔리전스'가 탑재된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한국을 아이폰16 1차 출시국에 포함할 것이 유력하다. 실현되면 아이폰이 국내에 출시된 이후 처음 있는 일이 된다. 일부 유통 현장에서는 정식 출시일을 20일로 제시하며 사전 예약 알림을 받고 있다. 그 동안 애플은 신형 아이폰 공개 약 한 달 뒤 한국에서 아이폰을 출시해 왔다. 2023년 나온 아이폰15가 한국에서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선전하고 있기에 한국 시장의 중요도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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