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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국보 갈항사지 삼층석탑 환수운동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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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시가 김천시 남면 갈항사지터에 있다가 일제 때 조선총독부박물관을 거쳐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 환수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국보 갈항사지 삼층석탑 이전 추진위원회는 지난 3일 김천시립박물관에서 발대식을 열고 김충섭 김천시장과 이기양 김천문화원장이 공동위원장으로 추대했다. 180여명의 추진위원를 구성하고 갈항사지 삼층석탑이 김천으로 돌아올 때까지 활동하게 된다.
김충섭 시장은 “지난 2003년부터 시작한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 환수 노력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전 시민이 석탑 이전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는 만큼 좋은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 말 시굴조사를 통해 정확한 위치 등을 확인한 후 그 결과에 따라 발굴조사를 실시해 단계적으로 석탑 반환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송언석(국) 국회의원도 지난 2일 국회에서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을 만나 갈항사지 삼층석탑에 대한 입장과 김천 이전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김천시민이 갈항사지 삼층 석탑이 본래의 자리인 김천으로 돌아오길 염원하고 있다”며 “탑을 이전할 사전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김천으로 이전해 줄 것”을 촉구했다. 송 의원은 지난달 국민의힘 김천시 당원협의회 차원에서 시작한 ‘14만 김천시민 서명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갈항사지 삼층석탑은 김천시 남면 오봉리 옛 갈항사터에 동·서로 세워져 있던 탑이다. 동탑의 기단에 통일신라 경덕왕 17년(758)에 언적법사 3남매가 건립했다는 내용이 이두문으로 새겨져 있어 제작 연대를 정확히 알 수 있다. 절이 문을 닫은 뒤에도 자리를 지켰으나, 1916년 도굴범에 의해 훼손돼 일본으로 반출될 위기에서 조선총독부박물관(경복궁)으로 옮겨져 복원됐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 석조물 정원에 세워져 있으며 1962년 국보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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