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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다모다샴푸 개발자가 만든 스타트업 폴리페놀팩토리, 효성화학에서 투자유치

입력
2024.09.0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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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의 교원 창업 신생기업(스타트업)인 폴리페놀팩토리는 2일 효성화학에서 2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머리를 검게 만드는 샴푸 '모다모다'를 개발해 화제가 된 카이스트의 이해신 화학교수가 지난해 창업한 곳이다.

이 교수는 이 업체에서 탈모를 줄여주는 샴푸 '그래비티'를 개발해 출시했다. 업체에 따르면 샴푸에 포함된 카이스트의 특허 성분 '리프트맥스'가 모발에 폴리페놀 보호막을 형성해 2주 사용하면 탈모를 70% 줄여준다. 또 48시간 동안 머리결을 풍성하게 만드는 효과도 함께 갖고 있어 관련 특허 출원을 진행중이다. 이 같은 특성 덕분에 그래비티 샴푸는 지난 4월 첫 선을 보였을 때 모든 제품이 품절돼 화제가 됐다.

폴리페놀팩토리에서 출시한 탈모 개선용 샴푸 '그래비티'. 폴리페놀팩토리 제공

폴리페놀팩토리에서 출시한 탈모 개선용 샴푸 '그래비티'. 폴리페놀팩토리 제공

이와 관련해 이 업체는 독일 더마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엑셀런트'를 받아 제품의 안전성을 검증 받았다. 세계적인 임상기관 인터텍에서 탈모 개선 효과에 대한 임상 자료도 확보했다.

투자업체인 효성화학은 이달 말까지 폴리페놀팩토리가 상호 협의된 경영실적을 달성하면 10억원을 추가해 총 3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대표를 맡고 있는 이 교수는 "샴푸 외 모낭 없는 모발이식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며 "이를 상용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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