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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 아프리카돼지열병 비상... 한 총리, 방역 긴급지시

입력
2024.08.31 10:00
수정
2024.09.0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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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환경부 등에 방역 조치 등 이행 지시

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관계기관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관계기관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는 경기 김포시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상황을 보고받고 방역 조치 등 긴급지시를 내렸다.

한 총리는 31일 "사람들의 이동이 많은 추석이 다가올수록 가축전염병 발생 위험이 높으니 농장에서는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 의심 증상 발견 시 신속하게 방역 당국에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농림축산식품부에 발생 농장 출입통제·집중소독·살처분, 일시이동중지 등 긴급행동지침에 따른 방역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역학조사를 통해 발생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환경부에는 발생 농장 일대의 울타리 점검 및 야생 멧돼지 폐사체 수색과 포획 활동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이 외에도 관계 부처와 지자체 및 관계기관은 방역 조치 이행에 적극 협조하라고 강조했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김포의 한 양돈농장에서 ASF 확진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경북 영천시의 한 농장에서 ASF가 보고된 지 19일 만의 추가 발생이다.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는 긴급행동 지침에 따라 살처분 예정이다. 중수본은 인천과 경기 김포·파주·연천·포천·고양·양주·동두천, 강원 철원의 축산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내달 2일 0시 30분까지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나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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