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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발찌 착용자가 법무부 기관에서 분신, 방화... 15명 중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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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소재 법무부 천안준법지원센터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1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30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불은 이날 오전 9시 57분쯤 천안준법지원센터 3층 건물 중 3층에서 났다.
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불이 나 3층에 연기가 가득 찼다'는 신고가 들어왔다"며 "신고 접수 2분 뒤 현장에 도착해 진화에 나섰다"고 말했다. 불은 신고 접수 16분 만에 진화됐다. 완전진화에는 93명의 인력과 장비 41대가 동원됐다.
이 불로 50대 1명과 60대 1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13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모두 15명이 부상을 입었다. 생명이 위독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불이 전자발찌를 찬 한 남성(50대)이 교육을 받다가 갑자기 인화물질을 자신의 몸에 뿌린 뒤 분신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남성은 부상을 입어 충북 청주 지역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교육생이 시너 또는 휘발유를 뿌리면서 불이 시작됐다는 진술이 있다"며 "정확한 사건 내용은 조사를 해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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