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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고, 이시후 호투로 4강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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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고등학교가 1학년 선발 투수 이시후를 앞세워 봉황대기 고교야구 4강에 안착했다. 전주고는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8강전에서 선발투수 이시후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북일고에 7회 7대 0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이날 총 7이닝 동안 29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95개의 공을 던진 이시후는 피안타 4개, 4사구 6개, 삼진 3개를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호투에 타선의 도움을 받으며 7회까지 13개 안타를 몰아쳐 무려 7득점을 얻었다.
전주고 이시후가 1, 2회를 무실점으로 막자 곧바로 타선은 2회 말 2사 1, 3루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로 선취점을 뽑아내며 1-0으로 앞서나갔다. 3회 초도 실점 없이 막은 전주고는 3회 말 안타 4개와 상대의 실책 등으로 3점을 추가하면서 4-0으로 리드했으며, 5회 초 1사 만루상황에서도 실점 없이 깔끔하게 틀어막으며 완벽한 위기관리 능력을 뽐냈다. 타선은 5회 말에 안타 3개와 볼넷 1개을 섞어 2점을 더 달아났다.
반면, 북일고는 봉황대기 역대 최다우승팀(5회)임에도 불구하고 2개의 실책과 운까지 따라주지 않아 아쉬운 경기 결과가 나왔다. 집중력 있는 타선과 이시후의 7이닝 완벽투가 콜드게임승을 가지고 온 것이다. 전주고는 30일 지난해 봉황대기 우승팀인 대구고를 꺾고 올라온 덕수고와 준결승을 놓고 또 한판의 멋진 '빅매치'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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