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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청기 조용하게" 듣고도 알아서 움직인다...LG전자, AI홈 허브 '씽큐 온' 선보인다

입력
2024.08.29 14:30
수정
2024.08.2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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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독일 IFA서 첫 공개…"가전업계 최초"

LG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에서 공개할 인공지능 홈 허브 'LG 씽큐 온'의 모습.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에서 공개할 인공지능 홈 허브 'LG 씽큐 온'의 모습.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집 안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24시간 내내 연결하는 공감지능 홈 허브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LG전자는 9월 6일부터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에서 AI홈 허브 'LG 씽큐 온'을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씽큐 온은 AI홈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디바이스다. 집 안 가전과 IoT 기기들을 24시간 내내 연결해 집 안 환경과 가전 기기를 상시 모니터링한다. 이때 씽큐 온이 고객과 대화하면서 상황을 판단해 각종 기기를 최적 상태로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씽큐 온은 생성형 AI가 적용돼 고객과 일상 언어로 대화할 수 있다. 단순한 질문을 이해해 단순 명령만 이행할 수 있었던 과거 음성 인식 스피커보다 한 단계 진화한 것. 예를 들면 고객이 "공청기 조용하게"라고 말을 해도 뜻을 이해하고 적절한 기능을 찾아 움직인다. 또 친구와 대화하듯 문맥을 이해하며 연속 대화를 자연스럽게 지원하고 제품 정보, 사용 팁, 오류 해결 방법 등도 쉽게 답변해 준다.

씽큐 온은 개방형 스마트홈 연동 표준인 매터(Matter) 인증을 받아 폭넓은 연결성을 갖췄다. 와이파이, 쓰레드 등 다양한 연결 방식을 지원하는 매터 표준을 통해 손쉽게 국내외 가전과 IoT 기기를 연결한다. LG전자는 7월 인수한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의 광범위한 개방형 생태계와 IoT 기기 연결성을 씽큐 온에 통합했다. 앳홈은 현재 5만 가지 넘는 가전 및 IoT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복잡하고 어려운 기존 스마트홈의 한계를 넘어 친구처럼 대화하면서 알아서 케어해주는 씽큐 온을 통해 누구나 쉽게 AI홈과 공감지능의 편리함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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