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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청년들, 결혼·출산 꿈꿀 여유 되찾도록 할 것"... 저출생 대책 강조

입력
2024.08.29 10:52
수정
2024.08.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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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전략기획부 출범, 국회 협조 당부"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브리핑이 TV로 생중계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브리핑이 TV로 생중계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저출생 대책과 관련해 "양육과 주거 부담을 줄여 청년들에게 출산과 결혼을 꿈꿀 수 있는 여유를 되찾아드리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정브리핑 모두발언에서 "지금 우리 청년들은 '결혼과 출산을 생각할 여유가 없다'고 얘기한다"면서 "청년들이 당장 원하는 ‘일·가정 양립’을 안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19일 인구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양립과 양육, 주거의 3대 핵심 분야, 151개 대응과제를 발표했다"는 사실을 거론하며 "이를 뒷받침할 추진체계로 7월 11일 ‘인구전략기획부’ 설치 법안을 발의했고, 7월 25일에는 대통령실에 저출생수석실을 신설했다"고 그간의 추진 경과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경우는 결국 수도권 집중을 해소하는 지역 균형발전이 인구문제의 근본 해결책이라고 한다"며 "지역 균형발전의 핵심 요건은 결국 사람과 기업이 지역으로 오게 하는 것이고, 그 키는 바로 정주 여건인데 가장 중요한 게 교육과 의료"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저출생과 인구위기 극복이 우리가 추진하는 개혁 과제와 밀접하게 맞물려 있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인구위기 대응전략은 교육, 의료, 고용, 주거, 복지를 비롯해 다방면에 연계된 과제들이기 때문에 이를 종합적으로 조정하기 위한 컨트롤타워 '인구전략기획부'가 조속히 출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관련 법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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