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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김문수, 尹 정부 최악의 구제불능 인사…자진사퇴 하라"

입력
2024.08.27 10:13
수정
2024.08.2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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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민주주의, 반국민, 반국가, 극우 친일 본색"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국회 환노위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국회 환노위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윤석열 정부 들어 최악의 구제불능 반국가인사"라면서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경악스럽고 분노가 치밀 수밖에 없는 장면의 연속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후보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은 부당하며 역사적으로 재평가될 것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빨갱이, 기생충이다. 1919년은 일제 식민지 시대인데 무슨 나라가 있느냐고 했다"며 "반민주주의, 반국민, 반국가, 극우 친일 뉴라이트 본색의 극한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자의 노동관도 꼬집었다. 박 원내대표는 "노조가 자살 특공대를 만들어 투쟁한다. 불법 파업에는 손해배상 폭탄이 특효약이라는 반노동 저주를 퍼붓는 사람을 노동부 장관 후보로 지명한다는 게 도대체 말이 되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그나마 엄혹했던 시절 노동운동에 복무했다는 일말의 명예라도 지키고 싶다면 오늘 당장 자진사퇴 하라"고 촉구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도 김 후보자를 비롯한 '논란 인사' 임명 철회를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도 계속해서 국민과 싸우려는 게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김 후보자 지명을 취소해야 한다"며 "공영방송 파괴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임명,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등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뒤흔드는 친일 뉴라이트 인사 등용 등 국민 분열 망국인사를 중단하고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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